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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의뢰

★★ 전자회로개발 설계의뢰 개발견적이 얼마인가요?

얼마전 자동차 리콜통지안내서를 받고 AS센타 앱으로 예약하고, 센타에 방문했어요.

온도센서교체하는데 본넷열고 부품교체하면서 공임비까지 30만원나와서 생각보다 비싸네 생각이 들었네요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센타들린김에 자동차 핸들리모콘의 터치가 안되서, 교체비용을 물어보았는데요

센타 접수 담당자가 PC로 열심히 검색하더니 10분이 지나서야 교체비용을 알게되었네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엔진에 6,900개, 전장품 3,000개, 구동, 전달 5,700개 등 총 3만여개에 달한다네요

 

이렇게 한대의 자동차는 각 부품과 부품에 들어가는 공임비용이 DB로 되어 있어서, 정해진 제품의 자동차 부품만 선택해 견적을 내는데만 10분이상 소요된다면, 과연 전자회로개발 설계의뢰견적 어떻게 될까요?


 

자동차부품교체와 달리 전자회로개발의 가격을 바로 알수 없는 이유는 크게 5가지 차이가 있어요

  자동차 부품교체 전자회로개발
기능 정해진 부품기능 사용자만의 독특한 기능
부품수 정해진 부품수 수천만가지 전자 부품수
인건비 1인 엔지니어 모두 처리 다양한 분야 엔지니어들의 투입
시간 일정한 부품 교체시간 기능에 따른 개발시간
변수 매뉴얼 기초변수 개발후 이상동작 Debug
견적 부품+공임비 종류별 엔지니어+인건비+부품+변수

자동차는 엔진, 전장, 구동, 전달등 주요4가지 기능을 가지고 엔진에 부품몇개, 전장품에 부품몇개, 교체시간등이 정해져 있어서 수리하거나 교체할때 견적은 데이타베이스화 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바로 알 수 있어요. 

 

반면에, 전자회로개발은 설계의뢰자만의 기능구현이 목적이므로 1~100까지 커스텀 제품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별로

회로설계 엔지니어, PCB설계 엔지니어, 펌웨어설계 엔지니어, 소프트웨어설계 엔지니어, 테스트 엔지니어등 다양한

엔지니어가 개발의뢰자만의 커스텀제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들여, 얼마 만큼의 전자부품을 몇개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그리고 구현하고 나서 동작테스트를 해서 변수가 생기면 이를 다시 고치는 디버그( Debug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견적을 바로 알 수는 없다는 거에요.

 

언급한 내용을 사진으로 보며 간단하게 살펴볼께요

 

1. 컨셉확인

컨셉은 보통 개발의뢰 견적전과 개발하면서 하는데요, 개발 견적은 빠른 시간에 제공해야 되지만 개발컨셉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서 견적금액이 틀려져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 같은 기존에 개발된 모듈을 사용해서 개발비를 낮추거나 기간을 맞추기 위한 경우도 있구요,

양산시 설치운용비가 많이 든다면 개발비를 높여서 양산 운용비를 줄여야 되는 경우등 설계의뢰자의 상황을 감안해

엔지니어별로 간단하게 의견을 내놓아 개발컨셉을 잡고 대략적인 견적이 제공되요.

개발견적이 나가고, 컨셉을 통해 어떻게 회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와 주요부품을 선정하게 되요.

 

2. 전자회로설계

전자회로설계는 각 전자부품만의 기능을 이해하고, 개발의뢰자의 의도대로 특정부품을 검색하고 맞는지 확인해서 PC 전자회로설계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부품을 연결하고 그리는 작업이에요.

캔버스에 그리듯이 프로그램에서 미리 저장된 여러가지 전자부품 library를 불러내 연결하는 작업을 해요.

그래서 Schematic Design이라고도 해요. 

우리 주변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MCU, 센서, 모터, 스피커, LED등을 서로 연결하는 작업이지만 복잡해 보이는

회로설계도 막상 회로설계는 2~3일 정도의 작업이에요. 

그러나, 수천만가지의 전자부품이 설계의뢰자가 의도한 기능이 되는지 검색하고 조사해야 하는데요, 이런 일들이 시간이 엄청걸려요. 적절한 부품을 일일이 찾아 부품의 스펙이 있는 데이타시트 PDF를 열심히 보고 기능구현에 적절한지 살펴봐야해요. 보통 4주~6주 개발기간이 되면 검색작업만 5일 이상 정도 걸려요.

 

3. PCB설계 

PCB는 Printed Circuit Board의 약자로 상징적인 전자회로부품을 실제 손으로 만질수 있는 전자부품, footprint라고 하는 부품을 보드에 배치하고 부품간 선을 연결하는 일이에요. 배치, 배선이라고 단순하게 볼 수 있지만 제품케이스를 감안해 가로,세로 X,Y뿐만 아니라 높이도 고려해서 설계해야해요. PCB설계는 물리적인 설계외에도 전자파 EMC를 피해가는 설계와 때에 따라서 동작을 체크해 TP(Test Point)를 넣기도 하고, 초소형PCB의 경우 PCB는 2~3번 떠보고 개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4주, 6주 개발의 경우 막상 첫번째 PCB설계도 2~3일정도 걸리지만, 제작은 보통 7일정도 걸려요

초소형제품은 PCB를 여러번 떠서 동작해봐야 하므로 개발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4. 펌웨어설계

 

 

MBC에서 생활가전회사 개발팀 이야기인 미치치 않고서야 에서도 MCU가 종종 등장하는데요, MCU( Main Chip Unit )으로 CPU같은거로 왠만한 기능을 하는 중요 핵심칩이에요.

 

우리주변의 모든 전자제품 냉장고, 세탁기, TV, 그리고 심지어 리모콘, 키보드, 마우스에도 MCU라는게 들어가요.

 

자동차에도 수백개의 MCU가 들어가고, 드론에도 MCU가 들어가는데요 MCU가 미.중갈등으로 시중에 재고가 없어서 품귀현상으로 자동차사고 받는데도 6개월이상, 드론도 요즘 1~2달 기다리는건 다반에요.

 

 

 

 

 

 

 

 

 

 

연구개발에 꽤 비중을 차지하는 MCU가 어떻게 동작하라고 소프트웨어로 코딩해주는 작업인데요, 2주정도 소요되요.

개발의 많은 비중이 펌웨어설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펌웨어설계가 한번에 끝나는건 아니구요, PCB에 부품을 꽂고 납땜후 펌웨어를 심고 동작해보고 안되면 수정하는 작업 Debug가 필요해요.

 

6. 조립 및 테스트

6-1. 부품구입

컨셉확인 단계에서 혹은 회로설계, 그리고 PCB설계하면서 부품구입을 가장 많이해요.

PCB설계하면서 부품을 구입하면 물리적인 공간을 고려해 부품배치하는 설계시에 사용했던 부품을 사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부품구입하면 2~3일이면 오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재고가 없는 부품은 2주이상 소용되서, 입고되는 기간만큼 기다려야 하구요,

컨셉확인단계나 회로설계하면서 부품을 구입하면, 미리 부품구입하기 때문에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PCB설계 변경되거나 부품이 변경되거나 설계기간중 부품이 재고가 없어지면, 버리고 다시 사야하는 부품구입비가 증가해요.

보통 우리가 쇼핑할때 택배비 줄일려고 같은 회사에서 사는 경우가 있지만, 전자부품은 재고가 있을때 사야하므로

같은 전자부품쇼핑몰에 택배비가 수십번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6-2. 조립

제작된 PCB에 작은 전자부품을 올려놓고 납으로 고정시키는 납땜 작업을 해요.

SMD부품은 쌀알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확대경을 써서 숙련자가 조립을 해요.

6-3. 테스트

보드가 나오면 각종 계측장비로 신호를 가상으로 여러 경우로 넣어주고,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게 되요.

테스트후에 이상이 없으면 납품할 수 있지만, 테스트해서 실패하면 원인을 찾아 하드웨어 및 펌웨어 디버그를 하고 때에 따라서 다시 설계해야 하는 변수도 생겨요.

 

개발의뢰하면 제품을 상용화제품 판매의 경우 KC인증, EMC인증을 받아야하며, 양산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7. 경험, 신뢰

#설계의뢰 기술적으로 개발경험이 많게 되면 개발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요. 좋은 제안으로 복잡한 제품기능을 간단하거나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제안을 드릴 수 있게 되요.

 

또하나 개발의뢰시 중요한것은 신뢰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희에게 설계의뢰시 재개발의뢰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유는 몇가지 있는데요

 

7-1. 보통은 설계의뢰했다가 개발기간을 못 맞춰서 "개발시간" 때문에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요

7-2. 개발사가 열심히 개발했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을 "개발미완료" 재개발하는 경우가 있는듯 싶어요.

      개발완료하지 못하면 소송하면 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요, 개발하면서 친분이 쌓여서 물어보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알게되면 최선을 다했지만 더 개발이 곤란한걸 알게 되면 계약가격에 갑과 을이 서로 동의하거나

      미동의도 미필적 이유로 개발포기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7-2. "저렴한 가격"에 계약했다가 개발포기나 의뢰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왜 개발에 수백만원~ 수천만원 들어가는지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릴께요

 

저희는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국방과학연구원(방산제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캡슐내시경), KAIST,서울대 등과 개발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고, 일반 전자회사, 일반 #연구개발과제, 스타트업, 창업등과 개발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어요

개발은 딱 정해진게 아니라, 세상에 없던 물건을 만드는 변화무쌍한 일이다보니 개발견적은 금방 뚝딱하고 나오지 않고, 견적산출하는데만 해도 최소 30분에서 1일정도 걸리는일이 다 많은것 같아요

내가 세상에 없는 물건을 멋진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어주고 정당한 댓가를 받는일 정말 기쁜것 같네요

이상 알앤디의 라이언 이었습니다.

https://ryan-rndtech.tistory.com/3

 

★★ 명품 롤링볼시계 설계의뢰 개발후기 (2)

심심할때 연습하던 피아노로 중학생 아들이 어느 날 " 아빠, 녹음실에 가고 싶어요 " 녹음실에 가서 큰아들이 만들 자작곡 음악을 녹음하며 숨죽이며 들었는데요, 꽤 감동이었던것 같아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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